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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UX Design

7주차 레퍼런스 카카오 택시 (Kakao T)

 
길치인 나에게 구세주 같은 존재 카카오 택시 앱 분석을 해보았다. 
GPS 서비스를 기반으로 교통앱 중 카카오 택시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이용 횟수가 제일 높고 무엇보다 내 스마트폰에 다운받아져 있는 유일한 교통앱이다. 
삭제하지 않고 아직까지도 살아남아있다는 것은 사용자가 많이 찾고 애용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다. 하지만 자주 이용한다고 해서 항상 좋을 수 만은 없다는 것은 나도 잘 안다.
그래서 오늘 앱 분석을 통해 좋았던 점들과 또 개선해야할 점들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항상 간단하고 깔끔해서 오히려 시선이 머문 곳 GNB와 그리고 한눈에 쏙쏙 들어오는 이미지와 컬러가 인상적인 아이콘들이다. 
 
먼저 GNB 크게 세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뉜 홈, 마이카, 여행이다. 
집 주위에 간단한 거리부터 긴 여행의 여정까지 책임지는 교통수단을 넘어선 이 앱은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서 칭찬하고 싶은 점은 카카오톡의 브랜딩의 컬러는 노랑색이다. 
하지만 카카오택시 앱 매인 화면에는 오히려 힘을 빼 도로를 연상시키는 컬러를 사용한 것이 신의 한수다. 만약 여기서까지 카카오 대표 컬러를 사용했다면 부담스러웠을거다. 그리고 작지만 확실한 존재감이 드러날 수 있도록 그 아래 문장을 포인트 컬러로 살렸다. 
 
중간중간 과하지도 않으며 또 모자라지 않게 적절한 선에서 그들의 대표 컬러를 섞어주었다.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말이다! 
 
GPS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하는 교통엡 중에서단연 아직까지는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FNB를 보면 메뉴를 5개를 넘어가지 않도록했으며 사용자들이 어느 화면을 선택해도 FNB 하단 메뉴는 항상 떠있다. 다른 타사앱의 검색아이콘은 대부분 상단에 위치해있지만 카카오택시 앱은 아래에 배치하였다. 만약 검색 아이콘이 위에 어두운 화면에 있었다면 찾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검색 아이콘에만 배경과 반대되는 컬러와 아이콘 사이즈로 만들어줌으로써 브랜딩을 깨지않고 위와 아래의 경계까지도 구분해주었다. 
 
 
 
 
 
 
 
 
 
 
 
 
 
 
 
 
 

내 이마를 치게 만들었던 좋은 기능은 바로 예약 서비스이다. 
난 평소 언제 어디서든 앱을 통해 택시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약속장소에 가야할 때든지 또는 늦었을 때 부담없이 내 시간에 맞춰 부를 수 있어서 예약 서비스 기능은 사용하지 않았다. 
 
어느날, 할머니한테 전화가 왔다. 짐도 많고 길도 초행길이라 겁이 나신다고....손을 몇 십 분째 흔들어 봐도 택시는 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할머니의 떨리는 목소리에 당장이라도 내가 달려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에 슬펐지만 그래도 카카오택시 앱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날을 시작으로 항상 할머니가 어디 가실 땐 미리 예약서비스를 이용해 그날, 그 시간에 맞춰 할머니가 계신 곳으로 택시가 올 수 있도록 이 서비스를 애용하고 있다. 
 
내 가족을 그리고 친구를 편리하고 또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이 교통앱을 어떻게 미워할 수 있을까?
 


 
 
 
 
그럼 이제 칭찬은 여기까지만 하고 이제 개선점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 승객을 불안하게 만드는 서비스  


늦은 밤, 버스도 다 끊겨 집에 어떻게 가야하나 막막할 때 바로 카카오 택시 앱을 킨다. 
하지만 나같은 승객이 한 두명이 아닐거다. 그것도 같은 시간대에 동시다발로 택시를 부르면 내 차례는 도무지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그럴 때마다 뜨는 카카오 블루t, 쾌적하고 넒은 택시, 하지만 가격도 높은 택시.  
매번 억지로라도 거절을 누르고 일반 택시를 기다린다. 왜냐하면 얄미워서이다. 
돈을 더 지불하는 승객은 택시가 바로 잡히고 일반 요금제를 지불하고 이용하는 승객의 택시는 오지 않아도 감수하라는 식의 시스템은 분명한 차별이다. 
 
또 하루는 예약한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데 기사님께서 전화가 오셨다. 그래서 얼른 받았다. 앞에 나와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려는 순간 "아이고~ 승객님께서 취소를 좀 눌러주시면 좋겠어요~ 부탁좀 드릴게요~" 라는 기사님의 말에 당황해 이유도 묻지 못한체 아 네...하고 난 결국 다른 택시를 기다리느라 지각했다. 
 
택시를 부르고 취소하는 기능이 버튼하나로 몇 초만에 이루어진다. 간단하고 편리한만큼 따르는 불편함은 오로지 승객이 감당해야 할 때 사용자는 참을 인을 찍는다. 그래서 서로의 선택의 책임감을 갖게하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승객도 기사도 마찬가지로 각자의 선택에 있어 책임을 따르게 한다면 서로 쉽게 행동하지 않고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하며 피해를 줄여나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간벌금물기이다. 승객 측에서 취소하면  다음 택시 우선권 사라지며 기사 측에서 취소하면 다음 승객 탑승 기회 1 사라짐. 
 
 
 
 
 
 
 
카카오 택시 앱을 분석해보았는데 분명히 개선해 나가야하는 점들이 있지만 좋은 기능들이 쌓여 나에게 결국 좋은 경험으로 남아있는 이 앱이 앞으로 기사님들과 승객들도 둘다 행복할 수 있는 더 스마트한 앱으로 발전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렇게 되는 그 날까지 나도 분석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용자가 되도록 노력할것이다~!